그곳에 머무는 동안 이런 꽃이 피어났다!<#Heavenly In California>

부지런한 남편은

여름부터 미리미리 가족 시즌권을 사놓고

호텔까지 모두 잡아놓고는 나에겐 비밀로 해왔었다.

11월 땡스기빙 때 헬렌이 집에 와서

친구들과 스키타러 가야하니 스키시즌권을 달라고

하면서 그때 비로소 난 스키여행 스케쥴을 알게 되었다.

사실 남편과 난 결혼전 연애 때

둘이 스키를 타러 자주 다녔었다.

하지만 신혼 초 헬렌 낳고 첫 겨울에

집에서 꼼짝 못하고 육아하는 나를 배려해

남편이 친구들과 야간스키를 타러 갔다오라고

해서 갔다가 그날 바로 결심했던 기억이 난다.

스키타러 갔지만 아기였던 헬렌이 걱정되어

하나도 즐기지 못하는 나를 발견하곤

그냥 헬렌 크기전까지는 홀로 나와서

무언가를 즐길 생각은 아예 하지 않기로 했었다!

그런 헬렌이 세월이 흘러 벌써 대학을 졸업하구

좋은 회사에 들어가서 열심히 경력을 쌓고 있는 중이다.

요즘 친구들과 틈나면 무조건 주말에

스키를 탄다는 헬렌!!

실력이 궁금했는데 같이 타보니 뭐 ㅋ

아직은 그럭저럭이닷!(헬렌이 보면 속상하겠지만!)

가족이 모두 함께 한 리프트로 올라와

사진도 찍고 줄줄이 함께 이동하니

정말 오랜만에 즐겁고 좋았다.

남편과 나는 무리하지 않게 타려고

아이들에 최대한 맞춰 설설 탔다.

(사실 남편은 블랙코스를 찜쪄먹는 수준급 스키어다.)

엣지를 걸 때마다 무릎에 확실히 무리가 가해져서

하루에 딱 2시간~3시간만 타고 남편과 난

일찍일찍 내려왔다.

우리가 너무 일찍 내려가니 올라오던 한 남자는

우리에게 외치며 묻기까지 했다!

위에 무슨 일 난거냐고 ㅋ

왜 이렇게 빨리 내려가눈 이유가 생긴거냐고^^

그저 무리없이 즐길만큼만 체력분배해서

최대한 아아들과 함께 하려고 했던

일주일간의 스키여행은 나에게 잊지못할

추억이 되겠다!

케빈이 정상에 올라 나에게 소곤대던 말도

오랫동안 잊지 못할것이다.

우리 가족 모두가 케빈은 너무 자랑스럽단다!

엄마두 너가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다, 케빈아!

사랑한다, 나의 소중한 헬렌 케빈!

그리고 항상 가족을 위해 한결같이

애써주는 남편,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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